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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란하게 출범한 여야 혁신기구, 결국은 용두사미?

입력 2014-11-1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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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정치권에서는 여야 모두 정치 개혁을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잡음만 요란한 가운데 빈 손으로 끝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양원보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1일 새누리당 의원총회.

출판기념회 전면 금지, 국회의원 무노동 무임금 등 보수혁신위원회가 확정한 9개의 혁신안이 발표되자 의원들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김성태 의원/새누리당 (지난 11일) : 저는 혁신위를 혁신해야 한다고 봅니다. 한마디로 백화점식의 인기영합형, 그런 안들이 나왔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이번주에 의총을 다시 열어 혁신안을 당론으로 확정하겠다면서도 일부 안에 대해선 수정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김무성 대표/새누리당 (지난 14일) : 의원 세비 부분에 대해서는 노동자 취급하지 말라는 말도 일리가 있기 때문에 조정해서 9개 안이 모두 당론으로 채택되도록…]

새정치민주연합 정치혁신실천위원회는 당내 논란은 커녕 새누리당에 혁신 이슈를 선점 당해 존재감을 잃었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정치혁신보다 차기 전당대회에 더 비중을 두면서 방향성마저 잃었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김기식 의원/새정치연합 (지난 14일) : (차기 전당대회에서 의원들이) 특정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거나 지원하는 것을 금지하도록 결의하였습니다.]

요란하게 출범했던 여야의 정치혁신위원회.

결국 용두사미가 될 거라는 비관론마저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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