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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상습 폭행한 30대 어머니…"훈육 차원이다"

입력 2013-11-1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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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에게 상습적으로 주먹을 휘두른 어머니가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2일 낮 12시께 서울 강서구의 한 골목길에서 A(7)군을 발견했다. 그의 얼굴 곳곳에 멍과 상처가 눈에 띄었다.

경찰서로 데려와 살펴본 A군의 온 몸에는 피멍이 가득했다.

A군은 "엄마가 신문지나 빗자루로 때리고 아빠는 발로 밟기도 했다"며 "4살과 1살 짜리 동생들도 맞았다"고 설명했다.

곧바로 경찰은 어머니 B(30)씨에게 연락해 조사했다. 그는 "훈육 차원으로 신문지를 말아 때렸다"면서도 "폭행이나 학대가 아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군과 그 동생의 상태를 확인한 결과 몸에서 멍을 확인했다. 이어 이들을 아동보호시설에 맡겼다.

경찰은 B씨를 상습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친모인 B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기간이나 동기 등을 조사 중"이라며 "아동학대 혐의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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