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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인간실격', 류준열을 '예약'한 전도연…위험한 재회

입력 2021-09-20 08:36 수정 2021-09-20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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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실격' 방송 캡처. '인간실격' 방송 캡처.


"어디로 가려고 했나요? 어디로 가고 싶었나요?"

'인간실격' 전도연과 류준열은 어디로 향하고 있는 걸까. 이들의 위험한 재회가 안방극장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지난 19일 방송된 JTBC 10주년 특별기획 '인간실격'에서는 류준열(강재)의 시간을 예약한 전도연(부정)의 처절한 마음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류준열은 죽은 나현우(정우)의 방에서 전도연의 흔적을 발견했다. 나현우의 방에서 발견한 서류 봉투 안에는 전도연의 자필 유서와 함께 전도연이 대필한 박지영(아란)의 책, 초고 뭉치가 들어 있었다. 나현우가 전도연에 대해 "같이 죽을 여자"라고 말했다는 사실을 유수빈(딱이)이 기억해내기도 했다.

이에 류준열은 위험한 제안을 받았다. VIP 손님 박지영을 위해 악플러 전도연의 약점을 잡으라는 류지훈(종훈)의 제안이었다. "그런 여자들은 너 같은 애 만나는 게 약점이 될 수도 있지 않냐"는 이야기였다.

전도연의 유서에는 두려움과 후회 그리고 원망이 담겨있었다. 유서 속에서 전도연은 아버지 창숙(박인환)에게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요? 무엇이 이토록 두려운 걸까요?'라며 '나를 구하지 못해서, 지키지 못해서 죄송합니다'라는 마음을 털어놓았다.

망설이던 류준열은 전도연에게 역할 대행 명함을 찍은 사진과 함께 '저는 실은 언제라도, 누구라도, 부담 없이 연락해도 괜찮은 그런 사람입니다. 혹시 누군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연락 주세요'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오늘 저녁 혹시 시간이 괜찮다면 예약하고 싶습니다'라는 전도연의 답장을 받았다.

결국 한 모텔에서 만난 류준열과 전도연. 모텔 방문을 여는 류준열의 모습 위로 '어디로 가려고 했나요? 어디로 가고 싶었나요?'라는 내레이션이 흘렀다. 전도연이 왜 류준열을 불러냈는지, 류준열은 전도연의 약점이 되기로 결정한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다.

전도연의 위태로운 삶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류준열은 그러한 전도연의 일상에 조금씩 다가가고 있다. 류준열의 시간을 예약한 전도연, 그리고 전도연의 옆에 선 류준열. 두 사람의 위험한 만남이 어떤 결과를 가지고 올지 이목이 쏠린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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