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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잇단 도발 징후…유엔주재 미 대사, 판문점 방문

입력 2016-10-0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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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9일)은 북한이 1차 핵실험을 실시한 지 10년이 되는 날이고, 내일은 노동당 창건일입니다. 북한의 도발 징후가 잇따르는 가운데 동창리 장거리로켓 발사장에서 추가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가 전했습니다.

안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평안북도 동창리에 있는 서해 로켓엔진시험장입니다.

레일을 따라 옮길 수 있는 은폐용 구조물이 시험용 엔진을 설치하는 건물과 붙어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엔진시험장에서 뭔가 활동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전했습니다.

로켓발사장에서도 운반용 상자로 추정되는 물체가 나타났고, 연료와 산화제 보관용 건물 옆에서는 차량들이 포착됐다고 전했습니다.

로켓 발사대 주변은 철저하게 은폐돼 장거리로켓이 발사대로 옮겨졌는지 여부는 파악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 매체는 앞서 "10대 우주국의 당당한 일원으로서 우주정복의 활로를 더욱 힘차게 열어나갈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주장에 대해 북한이 장거리로켓 발사를 도발 수단으로 쓸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우리나라를 찾은 서맨사 파워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오늘 판문점 방문에 나섰습니다.

다만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불필요하게 자극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당초 예정된 대북압박 성명 발표는 취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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