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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서 첫 신종 조류독감 감염자 확인

입력 2013-04-1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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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서 첫 신종 조류독감 감염자 확인

상하이시를 비롯한 남부의 창장삼각주에서만 발생하던 H7N9형 조류 인플루엔자(AI) 환자가 북부 베이징시에서도 처음 발견됐다.

13일 중국 질병통제센터는 베이징시 디탄(地壇)병원에서 치료 중인 7세 어린이 환자가 H7N9형 AI 환자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 소녀가 지난 11일 아침 발열, 기침, 인후통과 두통 등 독감 증세를 보여 이 병원에 찾았고, 입원 치료를 받으면서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 소녀의 아버지는 베이징 외곽 순이(順義) 지역에서 가금류 판매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디탄 병원 대변인은 입원 후 이 소녀에게 타미플루에 정맥 주사를 투여했고, 중환자실에 옮겨진 환자의 체온은 40.2도에서 37도로 내렸고, 호흡 곤란 증상도 일부 완화됐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AI 감염자 확인 지역은 상하이시, 장쑤성, 저장성 등 창장삼감주 지역에만 국한됐다.

보건 당국은 남방의 철새들이 북방으로 이동하기 시작함에 따라 창장삼각주의 H7N9형 AI 북상을 우려한 가운데 베이징에서 첫 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우려가 고조됐다.

한편 이 가운데 신종 AI 확진 환자는 44명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11명은 이미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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