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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중국산 요소 300t, 23일 도착…추가 2천여t도 검사 완료"

입력 2021-11-19 16:29

도착 즉시 생산 투입…요소수 수입 검사기관 4곳으로 확대
요소수 판매 주유소·재고량, 티맵서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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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 즉시 생산 투입…요소수 수입 검사기관 4곳으로 확대
요소수 판매 주유소·재고량, 티맵서도 확인

정부 "중국산 요소 300t, 23일 도착…추가 2천여t도 검사 완료"

중국에서 수출 전 검사를 마친 차량용 요소 300t이 오는 23일 국내 반입될 예정이다.

정부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제12차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회의를 열고 "최초로 수출 검사가 완료된 차량용 요소 300t이 20일 중국 톈진항을 출발해 23일 울산항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도착 즉시 생산 과정에 투입돼 요소수 생산으로 이어지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사전 검사 제도를 활용해 표본 테스트 등 관련 절차를 완료한 상태다.

이 차량용 요소 300t은 중국이 우리 기업들의 기존 계약 물량 1만8천700t에 대한 수출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한 뒤 최초로 수출 전 검사를 마친 물량이다.

앞서 정부는 중국이 지난달 15일 요소에 대한 수출 전 검사를 의무화하면서 중국산 요소 수입이 사실상 중단되자 신속히 수출 통관 절차를 진행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정부는 "추가로 지난 18일 수출 전 검사가 완료된 2천110t의 요소(차량용 1천800t)에 대해서도 중국 세관에서 수출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3천t에 대해서는 이날 샘플 채취 등의 검사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중국산 요소 기계약 물량 1만8천700t 가운데 현재까지 수출 전 검사 신청이 완료된 물량은 1만1천310t이다. 나머지 물량은 정부가 검사 신청을 독려하고 있다.

정부는 "요소수의 생산·유통·분배 등 시장 수급 상황은 지속해서 안정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5대 주요 업체의 요소수 생산물량은 지난 14일 56만L에서 15일 68만L, 16일 100만L로 늘어난 뒤 17일 87만L, 18일 80만L(추정치)로 다소 줄었다.

다만 일평균 요소수 소비량(약 60만L)보다는 더 많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달 18일 기준 100여개 중점 유통 주유소의 요소수 입고량은 32만2천L, 판매량은 36만2천L, 재고량은 17만6천L로 파악됐다.

중점 유통 주유소가 아닌 다른 주유소의 요소수 입고량은 17일 기준 35만1천L, 판매량은 22만7천L, 재고량은 68만7천L 등이다.

19일 0시 기준 중점 유통 주유소 가운데 1천L 이상 요소수 재고를 보유한 주유소는 67곳으로 늘고 200L 이하의 재고를 보유한 주유소는 16곳으로 줄었다고 정부는 밝혔다.

전날부터는 국토교통부·환경부·산업통상자원부 웹사이트와 오피넷 웹사이트뿐 아니라 티맵을 통해서도 요소수를 판매하는 주유소 위치와 재고량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이달 말부터는 정보 제공 횟수를 현행 1일 2회보다 늘리고 티맵 외 다른 민간 플랫폼을 통해서도 관련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민간업체는 대만으로부터 산업용 요소 40t을 도입하는 계약을 추가로 맺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물량은 내달 중순 국내에 도착할 예정이다.

차량용으로 적합한 것으로 확인된 인도네시아산 요소 1만t 도입도 협의 중이다.

정부는 수입 요소에 대한 검사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이번 주중 검사 기관을 2곳(교통환경연구소와 한국석유관리원)에서 4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가로 지정되는 검사기관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한국화학연구원이다.

정부는 "환경부 중심의 정부 단속반 외에 경찰, 해경 등도 밀수·불법유통 등 시장 질서를 교란하는 행위를 지속해서 단속하고 있다"며 "가격 안정을 어지럽히는 행위도 철저하게 단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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