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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자가검사키트 학교·콜센터 활용 검토 중...보조수단으로 활용"

입력 2021-04-14 16:18 수정 2021-04-1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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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 진단키트(출처:연합뉴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 진단키트(출처:연합뉴스)
방역당국이 감염 위험이 큰 학교와 콜센터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오늘(14일) 브리핑에서 "학교 교직원이나 민간 기업의 콜센터 등 위험한 시설은 매주 한 번씩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하기에는 대상이 너무 많고 부담도 크다"며 자가검사키트를 "이런 정기적으로 검사하는 부분들을 보조적으로 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자가검사키트는 정확도는 높지만 검사결과 확인이 하루 가까이 걸리는 PCR 검사와 달리 15~20분 만에 간단히 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국내에서는 응급실과 같은 제한적인 환경에서 전문가용으로 허가받은 제품만 사용되고 있지만, 미국과 영국, 독일 등의 국가에선 약국과 식료품점에서도 판매되는 등 일상 방역에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방역당국이 특별방역대책으로 자가검사키트 사용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지만, 전문가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바로 민감도 때문입니다. 민감도는 양성 환자를 양성으로 판정해내는 비율을 말합니다. 즉, 자가검사키트의 민감도가 낮아서 검사결과를 확신할 수 없다는 겁니다.

때문에 방역 당국은 자가검사키트를 PCR 검사를 주기적으로 하기 어려운 영역에서 자가검사 키트를 보조적 수단으로만 활용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자가검사키트를 어떤 보조적 수단으로 활용할지 전문가들과 충분히 상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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