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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승부차기 끝 8강 진출…계속되는 '박항서 매직'

입력 2019-01-21 07:25 수정 2019-01-2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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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극적으로 16강에 오르더니 또 극적으로 8강에도 올랐습니다. 아시안컵, 베트남 축구 대표팀 얘기입니다. 요르단을 상대로 승부차기까지 가서 4대 2로 승리를 했습니다. 사우디 일본전 승자와 이제 8강전을 치르게 되는데 사우디 일본전에서 일본이 이긴다면 베트남과 일본의 빅매치가 성사가 됩니다.

두바이에서 온누리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기자]

베트남의 마지막 승부차기가 골망을 흔들자 박항서 감독은 주먹을 불끈 쥐고 환호합니다.

아시안컵에서도 또 다시 '박항서 매직'이 시작됐습니다.

120분 넘게 치른 16강 경기는 험난했습니다.

베트남은 요르단에 먼저 한 골을 내줬습니다.

전반 36분, 압델라만의 절묘한 프리킥이 골로 연결됐습니다.

그러나 베트남은 악착같이 경기해 끝내 동점골을 성공시켰습니다.

후반 6분, 꽁프엉이 측면에서 올라온 공을 그대로 골문으로 밀어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기세가 오른 베트남은 요르단을 거세게 몰아붙였지만, 연장 30분을 더 치르고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결국 승부차기에 들어선 두 팀, 요르단의 두 번째 키커가 골포스트를 맞추고, 세 번째 승부차기를 베트남 골키퍼가 막아내며 승부의 추가 베트남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1대 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는 4대 2 승리를 거둔 베트남은 조 1위로 16강에 오른 요르단까지 꺾고 극적으로 8강에 올랐습니다.

[박항서/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 행운은 그냥 오는 건 아니고 맡은 일에서 최대한 노력했을 때 결과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번 결과도 100% 운만 따른 건 아니고 우리 선수들이 노력했던 결과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사흘 뒤 8강전에선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전 승자를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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