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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여행사 폐업에 소비자피해 급증…홈쇼핑 구매 낭패도

입력 2018-10-10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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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여행사들이 잇달아 문을 닫으면서 피해를 입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습니다. 올들어 소비자원에 접수된 피해상담도 7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특히 판매사인 유명 홈쇼핑만 믿었다가 낭패 보는 경우도 많습니다.

정재우 기자입니다.
 

[기자]

직장인 김모 씨는 지난 8월 일본 훗카이도로 여행을 가려다 취소했습니다.

하지만 비행기 티켓 값 60만 원은 아직 돌려받지 못했습니다.

여행사인 탑항공이 갑자기 문을 닫으면서입니다.

[탑항공 피해 소비자 : 황당할 뿐만 아니라 그냥 생돈을 갈취당한 거니까 제 입장에서는. 나중에 기사를 검색해서 알게 된 건데 그 이전에 이미 부도 위기에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최근 2달간 문을 닫은 여행사만 4곳입니다.

피해를 입는 소비자들도 늘면서 올들어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상담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접수된 상담 대부분은 환급 관련이었습니다.

특히 판매사인 유명 홈쇼핑 이름만 믿고 계약을 했다 낭패를 보는 소비자들이 많습니다.

[홈쇼핑 여행상품 구매자 : 저희는 홈쇼핑 방송을 보고 여행사는 확인을 안 했어요. 근데 홈쇼핑 측에서 자기들은 책임이 없다고 하니까 저희 입장에서 너무 당황스러운 거죠.]

여행사가 폐업하면 소비자들은 여행업 협회의 영업보증 보험을 통해 환급받게 됩니다.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여행사가 보험에 가입돼 있는지, 가입 액수는 충분한지 확인하고 계약서도 잘 보관해둬야 한다고 소비자원은 조언합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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