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트럼프, 11월 한·중·일 순방…대북 독자 제재 요구할 듯

입력 2017-09-15 09:07 수정 2017-09-15 11:0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조금 전 북한이 또 다시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속보가 들어왔습니다. 자세한 소식이 들어오는대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미국이 대북 원유 수출을 중단하라고 중국을 거듭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1월 초순 한국 첫 방문을 포함한 아시아 순방 계획을 직접 밝혔습니다. 각국이 구체적인 일정을 협의 중인데 일본, 한국, 중국 순으로 방문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워싱턴을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정효식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 일정을 직접 밝혔군요.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15일) 플로리다 허리케인 피해현장을 방문한 후 돌아오는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기자들에게 "11월 열 흘간 아시아 순방일정이 매우 바쁠 것"이라며 한국, 중국, 일본을 방문한다고 처음으로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가을 아시아 순방때 중국을 방문하느냐"는 질문에 "아마 방문할 거다. 시진핑 주석에게 초대받았다"고 답한 뒤 "일본, 한국, 아마도 베트남 (APEC)회의에도 참석할 거다. 한중일 방문은 확실하다"고 거듭 말했습니다.

[앵커]

한국을 방한하는 일정은 어느 정도나 결정됐는지 궁금합니다. 구체적인 일정이 나왔습니까?

[기자]

아직 방한 일정에 대해선 양국이 협의 중입니다. 10~11일 베트남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전 일정을 놓고 한·중·일 3개국이 백악관과 논의하는 상황입니다.

일본이 4~6일 주말 방일 일정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어 6일부터 한국, 7~8일께 중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유력해 보입니다.

[앵커]

조금 전 틸러슨 국무장관의 발언도 김성탁 특파원의 보도로 전해드렸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아시아 순방, 북한을 더욱 압박하기 위한 것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기자]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도 "시진핑 주석과 매우 좋은 관계지만 공개할 수는 없어도, 우리는 뭔가 다른 일을 추진하고 있다"며 독자 제재를 추진할 수 도 있다고 강하게 시사했습니다.

"북한 문제에 많은 노력을 투입하고 있으니 뭐가 일어나는 지 지켜보라"고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서도 한국의 독자 제재를 보다 강하게 요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최근 한국에서 논란이 된 전술핵 재배치 문제도 정상회담의 의제로 논의될 가능성이 있습니까?

[기자]

정상회담 공식 의제가 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오늘 이철우 의원 등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코리 가드너 미 상원 아태소위원장과 조셉 윤 대북정책 특별대표, 엘리어트 강 국제안보 및 비확산담당 부차관보를 만나 "한국에도 나토식으로 전술핵을 재배치해달라"고 요구했지만 "미국 정부는 전술핵 재배치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거부했다고 합니다.

다만 한미 정상회담에선 미국의 핵우산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전략자산 정례배치를 확대하는 문제가 논의될 가능성은 있습니다.

관련기사

"핵무기 위치 중요치 않아" 미 국방장관도 '전술핵' 부정적 미, 대북 제재 의구심에…"중국 은행 제재" 전방위 경고 러 외무 "북, 미국과 직접 대화에 관심"…제3자 중재 조언도 청와대 "트럼프, 11월 아시아 순방…한국 방문도 논의" 청와대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 논의 중…11월 트럼프 방한 논의"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