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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여당 "전방위 대북 압박 계속할 것"

입력 2016-04-2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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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여당 "전방위 대북 압박 계속할 것"


새누리당과 정부는 28일 당정회의를 갖고 미사일, 핵실험 등 북한의 도발이 계속될 경우 대북 제재를 강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국가정보원과 대북 관련 긴급 안보 대책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당에서는 원유철 대표 권한대행, 김정훈 정책위의장, 이철수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 이장우 대변인, 유의동 원내대변인, 홍문표 제1사무부총장 등이 참석했으며 정부에서는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 황부기 통일부 차관, 황인무 국방부 차관, 국정원 북한담당 국장 등이 참석했다.

원유철 대행은 "북한 동향이 심상치 않다. 국민들이 어느 때보다 안보 걱정이 큰 상황"이라며 "군 당국과 정부는 북한 도발과 관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안보적, 외교적으로 철저히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북한 미사일 도발보다 더 무서운 게 우리 안보 불감증"이라며 "정치권, 정부, 국민 모두가 똘똘 뭉쳐 경제 안보위기 극복에 매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철우 간사는 "현재 북한에선 굉장히 위기에 처해 있다며 돌파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그 돌파가 우리에게 위기로 와선 안 된다"며 "북한이 그 의도를 미리 갖지 못하도록 책임자들이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태열 차관은 "여러 정황을 감안할 때 6일 당대회 전후로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며 "만약 엄중한 국제사회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5차 핵실험을 강행할 시 미국, 중국, 러시아 등 공조 하에 안보리 결의를 더 강화하는 신규 제재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인무 차관은 "북한은 굶주리는 주민들 실태는 아랑곳 않고 김정은 체제 유지를 위해 언제든 도발이 가능하다"며 "북한의 SLBM 위협에 대해 이지스함 등 활용한 작전 수행, 킬체인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 체계 발전 등 통해 실효적 대응을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황부기 차관은 "이번 당 대회에서는 김정은 체제 공고화를 목표로 강성대국 비전, 중요정책 제시, 조직인사 개편 등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당 대회가 대북 제재, 경제성과 부진, 국제적 고립 등 상황에서 열리는 만큼 성과를 거두는 데는 크게 한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장우 대변인은 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국방부는 한미공조 하에 북 동향을 면밀히 추적하면서 효과적 억제 및 대응을 하고 있음을 보고했다"며 "외교부는 북이 셈법을 바꿔 비핵화, 진정한 변화의 길로 나올 때까지 기존 안보리 대북제제결의 2270호 이행확보, 주요국 독자제재를 통한 제재 실효성 보완, 국제사회 대북압박 지속강화 등 전방위 대북압박외교 지속 경주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 대변인은 "통일부는 북의 도발 징후를 면밀히 주시하면서 국제사회와 긴밀 공조해 도발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도발시 강력 제재 압박으로 대응하겠다고 했다"며 "새누리당은 앞으로도 정부와 긴밀한 공조를 통해 국민의 생명, 안전, 재산을 보호하고 국가안위를 지키는 일에 모든 노력을 다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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