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의 시위 대학생 43명이 실종된 남부 게레로주의 아후아쿠오칭고 마을에서 실종된 시장 후보가 피살체로 발견되었다고 검찰이 1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곳 좌파 민주혁명당의 여성 시장후보였던 아이데 나바 곤살레스의 시신은 10일 저녁 발견되었으며 게레로주 당 대표인 셀레스티노 세타리오는 나바가 9일의 한 정치 집회에서 누군가에게 납치되었다고 말했다.
전임 시장인 나바의 남편은 지난해에 피살되었고 아들도 납치된 상태였다.
게레로주는 오는 6월7일 지방선거와 연방 의회 의원선거를 치르는 멕시코 내 몇 개 주 중의 하나이며 마약과 연관된 폭력과 살인으로 악명이 높은 지역이다.
지난해 9월에도 게레로주의 이괄라 시에서 43명의 대학생들이 부패 경찰에 의해 마약조직에 넘겨져 살해당했으며 시신은 불태워졌다고 검찰이 발표했었다.
이에 학부모들과 그 지지자들은 게레로주에서는 선거를 치르지 못하게 하겠다며 시위에 나서기도 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