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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베네수엘라 관리 7명 제재…남미 갈등으로 확산 조짐

입력 2015-03-1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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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권문제로 촉발된 미국과 베네수엘라간 갈등이 남미 전역으로 확산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요. 남미 국가들이 베네수엘라를 지지하며 미국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상복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은 최근 인권탄압을 이유로 베네수엘라 고위 간부 7명을 제재했습니다.

이들의 미국 입국을 금지하고 자산도 동결한 겁니다.

지난해에도 부패에 연루된 베네수엘라 관리 24명을 제재했습니다.

[젠 사키/미 국무부 대변인 : 인권을 짓밟고 시민사회를 억압한 사람들에게 조치를 취한 겁니다.]

이에 맞서 베네수엘라도 미국인에 대한 비자 면제 혜택을 박탈하면서 두 나라 사이엔 심각한 외교 갈등이 빚어졌습니다.

그런데 남미국가연합이 다음주 정상회의에서 베네수엘라 지지를 선언할 것으로 보여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분위기입니다.

남미 언론들에 따르면 이들은 미국의 제재 조치를 내정간섭으로 규정할 예정이라는 겁니다.

남미국가연합엔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등 12개 나라가 속해 있습니다.

이에 앞서 좌파 성향의 남미 국가들은 오늘(12일)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을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에드가 이투리아가/에쿠아도르 대사 : 결코 베네수엘라는 혼자가 아닙니다.]

미국 정부는 강하게 나오면서도 이번 사태가 반미 폭력시위로 비화되진 않을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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