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양궁 최보민 2관왕 등극…김민지 사격 스키트 금메달

입력 2014-09-27 21:5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양궁 최보민 2관왕 등극…김민지 사격 스키트 금메달


양궁 최보민 2관왕 등극…김민지 사격 스키트 금메달


태극 여궁사들이 사이좋게 금메달과 은메달을 나눠 가졌다. 최보민(30·청원군청·세계랭킹 8위)이 석지현(24·현대모비스·세계랭킹 12위)을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보민은 27일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린 2014인천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석지현을 144-143으로 꺾었다.

이날 오전 펼쳐진 단체전 결승에서 대만을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한 최보민은 이어진 오후 개인전 경기에서도 금메달 한 개를 추가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양궁 컴파운드는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도입됐다. 최보민은 아시안게임 컴파운드 여자 개인 첫 금메달리스트, 컴파운드 종목 첫 2관왕 달성자가 되는 의미있는 기록을 남겼다.

대표팀 맏언니 최보민과의 대결에서 아쉽게 고배를 든 석지현은 2관왕 달성에 실패했다. 하지만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은메달을 거머쥐며 자신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한국 남자 양궁은 컴파운드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민리홍(23), 최용희(30·이상 현대제철), 양영호(19·중원대)로 구성된 남자대표팀은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벌어진 양궁 컴파운드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에 225-227로 졌다.

한국은 1엔드에서 민리홍, 양영호, 최용희가 각각 9점, 9점, 8점을 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2·3엔드에서 분전하며 169-171까지 추격했지만 4엔드 두 번째 주자로 나선 양영호가 7점을 기록해 금메달과 멀어졌다.

나아름(24·삼양사)은 사이클 여자 도로독주 금메달을 따냈다.

나아름은 인천 송도 사이클도로코스에서 열린 사이클 여자 28㎞ 도로독주에서 37분54초43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국은 2010년 광저우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여자 도로독주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4년 전에는 이민혜가 이 종목 금메달을 땄다.

여자 단체추발과 여자 옴니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나아름은 이번 대회 세 번째 메달을 거머쥐게 됐다.

한국 여자 사격대표팀의 김민지(25·KT)는 여자 사격 스키트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민지는 경기도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사격 스키트 개인전 결승에서 연장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중국의 장헝을 극적으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6발을 쏘는 결승전에서 15-15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김민지는 슛오프에서 4점을 쏴 장헝(3점)을 따돌렸다.

김민지는 스키트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보태 이번 대회에서 금, 은 메달 1개씩을 수확했다. 이번 대회 사격에서 나온 한국의 8번째 금메달이다.

한국 남자사격은 남자 50m 소총3자세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종현(29·창원시청)~한진섭(33·한화 갤러리아)~권준철(26·국군체육부대)로 구성된 한국은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남자 50m 소총3자세 단체전에서 3484점을 기록해 중국(3502점)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메달은 일본(3481점)이 차지했다.

각각 20발씩 총 60발을 쏘는 본선에서 김종현이 1170점(2위), 한진섭이 1166점(5위)을 기록했지만 권준철이 1148점(21위)으로 부진해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다.

한국은 여자 사격 스키트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땄다.

곽유현(34·상무)~김민지~손혜경(38·제천시청)으로 구성된 여자대표팀은 경기도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사격 스키트 단체전 결승에서 206점을 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8점을 쏜 중국이 금메달을 차지했고 태국(198점)이 동메달을 얻었다.

정유진(31·장흥군청)은 사격 남자 10m 러닝타켓 혼합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정유진은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남자 10m 러닝타겟 혼합 개인전에서 381점을 쏴 동메달을 차지했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주자인 배연주(24·KGC인삼공사)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랭킹 6위 배연주는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세계랭킹 3위 왕이한(중국)에게 1-2(10-21 21-12 15-21)로 패했다.

배연주는 4강 탈락자 2명을 공동 3위로 인정하는 배드민턴 방식에 따라 동메달을 차지했다.

4년 전 광저우대회 8강에서 탈락한 배연주의 아시안게임 첫 개인전 메달이다. 배연주는 단체전 은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을 가져갔다.

한국 여자배구는 홍콩을 완파하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열린 홍콩과의 여자 배구 8강전에서 3-0(25-13 25-15 25-11) 완승을 거두고 4강에 안착했다.

숙적 일본을 물리치고 8강에 오른 한국은 약체로 평가받는 홍콩을 완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20년 만에 도전하는 우승길에 발걸음을 가볍게 뗐다.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남자농구가 필리핀을 극적으로 꺾고 순항했다.

한국은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필리핀과의 농구 남자 본선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베테랑 슈터 문태종(LG·38점)의 신들린 공격 본능을 앞세워 97-95로 승리했다.

전날 카자흐스탄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거둔 한국은 준결승 진출이 유력해졌다. 이날 저녁에 열리는 경기에서 카타르가 약체 카자흐를 꺾으면 확정이다. 한국은 28일 카타르와 경기를 펼친다. 이 경기에서 조 1위를 다툴 가능성이 크다.

여자 골프 국가대표 박결(18·동일전자고)은 여자 골프 개인전에서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박결은 인천 드림파크골프장(파72·7031야드)에서 열린 여자 골프 개인전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 단독 2위에 랭크됐다.

공동 2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박결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쓸어담았다. 단독 선두 붓사바꼬른 수까빤(17·태국)과 2타 차로 최종일 역전 우승 가시권이다.

한편 한국선수단은 27일 오후 6시 현재 금메달 35개, 은메달 41개, 동메달 38개를 획득해 중국(금 95·은 53·동 39)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일본(금 30·은 42·동 36)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뉴시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