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방탄소년단이 출연한 한류 콘서트를 관람했습니다. 오늘(15일)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역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협력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에서 이성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방탄소년단이 무대에 오르자 공연 열기가 최고조에 이릅니다.
방탄소년단 멤버가 프랑스어로 인사하자 객석에서 환호성이 터집니다.
[방탄소년단 : 안녕하세요, 방탄소년단의 희망 제이홉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프랑스를 국빈방문하면서 마련된 한류 콘서트는 케이팝의 위상을 다시 한번 보여줬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프랑스에 도착하자마자, 동포간담회를 열었습니다.
문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프랑스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무엇보다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EU의 주도국인 프랑스가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유엔총회 연설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결단이 올바른 판단임을 확인해 줘야 한다" 며 유엔의 역할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비핵화가 진전되면, 그에 발맞춰 대북 제재 완화도 전향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문대통령이 우리시간 오늘밤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가운데, 안보리 이사국인 프랑스의 협력을 얼마나 끌어낼수 있을지 관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