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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세월호 조사에 유해발굴감식단 파견…내주 초 투입

입력 2017-04-13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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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세월호 조사에 유해발굴감식단 파견…내주 초 투입


국방부, 세월호 조사에 유해발굴감식단 파견…내주 초 투입


국방부가 세월호 미수습자 신원 확인을 위해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을 다음 주 초 파견할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으로부터 파견 요청을 받은 뒤 긍정적으로 검토를 해왔다"며 "다음 주 초께 감식단을 목포로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월호 선체조사위가 국방부에 파견을 공식 요청한지 10일 만에 내려진 결정이다. 김창준 세월호 선조위원장은 지난 3일 국방부에 감식단 파견을 요청한 바 있다.

국방부는 앞서 해양수산부와 선체조사위 측으로부터 공식적인 파견 요청이 있을 경우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보여 왔다. 문상균 대변인은 지난 3일 정례브리핑에서 "사안의 중대성을 검토해서 (파견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었다.

다만 파견 규모와 인원 등 세부적인 계획까지는 아직 세우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말 사이 논의를 거쳐 파견 계획을 마무리 한다는 방침이다.

국방부는 유해발굴감식단이 '2017년도 6·25 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에 따라 유해발굴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파견 인력 구성에 어려움을 겪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세월호 조사에 인력을 배분할 경우 올해 사업에 차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파견을 결정한 만큼 최대한 감식단 기본 임무에 영향을 덜 받으면서 세월호 조사에도 도움이 되는 방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파견단은 그동안 축적한 유해 발굴 노하우를 살려 미수습자 유해 발굴과 감식과정에 자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월호 선체조사위 측 인력 교육도 파견단의 역할이 될 수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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