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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유상무, 성폭행 혐의 부인 "강제 아니었다"

입력 2016-06-0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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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개그맨 유상무 씨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강제적이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김도훈 기자입니다

[기자]

개그맨 유상무 씨가 서울 강남경찰서에 모습을 나타냅니다.

[유상무/개그맨 : 사건에 대한 모든 것들은 정말 진실되게 있는 그대로 다 경찰 조사를 통해서 명백하게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유 씨는 지난 18일 새벽, 서울 강남의 한 모텔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 여성은 최초 경찰 조사에서 "유 씨에게 원치 않은 성관계를 요구당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여성은 유 씨를 경찰에 신고한 지 5시간 만에 신고를 취소했습니다.

이에 유 씨는 해당 여성이 여자친구라며 성폭행 논란도 술자리에서 벌어진 해프닝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피해 여성은 연인 관계를 부인하며 유 씨를 다시 고소했습니다.

유 씨는 경찰 조사에서 성관계를 시도했지만, 강압적이지 않았고 여성이 거부해 성관계를 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경찰은 모텔 CCTV 영상과 두 사람의 통화내역을 조사해 사실관계를 가릴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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