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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강력 신종코로나 조치, 세계에 거대한 공헌"

입력 2020-02-07 07:27 수정 2020-02-07 08:50

중국 사망자 560여명, 확진자 2만 8천여명
중국 '전시 태세 돌입' 선언… 웨칭 시 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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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망자 560여명, 확진자 2만 8천여명
중국 '전시 태세 돌입' 선언… 웨칭 시 봉쇄


[앵커]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 노력이 세계에 큰 공헌을 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같이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력한 조치가 세계 공공안전에 공헌하고 있다는 주장인데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발언입니다. 중국 내 사망자와 확진자는 현재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고 우리나라와 일본, 태국, 유럽 등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자연 기자가 계속해서 전해드립니다.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어제(6일) 사우디아라비아 국왕과 전화통화에서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 노력이 세계에 큰 공헌을 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의 강력한 조치는 중국 인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동시에 세계의 공공안전에도 공헌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같은 발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을 넘어 한국, 일본, 태국, 유럽 등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나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도 사망자와 확진자 증가세는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어젯밤 자정까지 누적 사망자와 확진자는 각각 560명과 2만 8000명을 넘어선 상황.

특히 후베이성에서만 사망자가 하루 사이 70명이 늘면서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지도부는 '전시 태세 돌입'을 선언하고 전수 조사에 나섰습니다.

우한을 중심으로 지역 주민들의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24시간 비상 근무에 들어갔습니다.

또 후베이성 바깥에서는 처음으로 웨칭시가 봉쇄되는 등 강도 높은 대책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국력 총동원령을 내린 데 따른 조치입니다.

초기 대응이 미흡했다는 논란 속에 민심의 불만이 지도부를 향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했다는 해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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