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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삿돈 유용 혐의' 조양호 회장, 16시간 조사 끝 귀가

입력 2017-09-20 07:33 수정 2017-09-20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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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회삿돈으로 자택 인테리어 비용을 지불한 혐의로 경찰에 소환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16시간의 조사를 받은 뒤 오늘(20일) 새벽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조 회장은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16시간의 경찰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조양호/한진그룹 회장 : (경찰 조사에서 충분히 소명하셨습니까?) 성실히 임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어제 오전 조 회장을 불러 회사 자금 유용과 관련한 사실관계를 조사했습니다.

조 회장은 4년 전 평창동 자택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하면서 회삿돈 30억원 가량을 갖다 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그룹 계열사인 대한항공이 인천 영종도에 호텔 건물을 짓고 있었는데, 같은 인테리어 업체에 자택 공사를 맡기고 회삿돈을 유용했다는 것입니다.

경찰은 대한항공에서 비정상적으로 자금이 지출되는데 조 회장이 어느 선까지 관여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 회장은 경찰에서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조 회장의 진술 내용을 검토한 뒤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또 범행에 관여했다고 보고 있는 조 회장의 부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에 대해서도 조사가 필요할 경우 소환을 통보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택, 영상편집 : 최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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