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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 막겠다" 성주 주민들 밧줄 시위…충돌 불가피

입력 2017-07-30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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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드 배치지인 경북 성주에서는 오늘(30일)은 사드 배치 규탄대회가 열렸습니다. 주민들은 사드 관련 장비 반입을 어떻게는 막겠다는 입장입니다.

윤두열 기자입니다.

[기자]

집회에 참가한 200여 명이 스스로를 밧줄로 묶어 하나가 됐습니다.

사드가 추가 배치되지 못하도록 한 발자국도 비킬 수 없다는 의지를 표명한 겁니다.

[이석주/소성리 마을이장 : 어떠한 공사나 연료 공급, 인원의 출입을 공고히 막아낼 것이다.]

어제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사드 발사대 4기를 추가배치하라고 지시하자 성주에선 규탄대회가 열렸습니다.

주민들은 문재인 정부의 종착역이 사드 추가배치가 됐다며 억장이 무너진다고 말했습니다.

[김종경/사드배치반대 김천대책위 공동위원장 : 사드배치를 철회하라는 국민들의 열망을 하루아침에 저버린 배신행위, 국민들이 뒤통수를 맞은 것입니다.]

또 사대 배치를 막겠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밝혀 앞으로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특히 현재 추가 발사대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경북 왜관의 미군부대 앞에 자체 인력을 배치해 경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민들은 내일 오전엔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메시지를 전달한 뒤 오후엔 국방부를 찾아 규탄대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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