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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다 바빠' 등록마친 여야 후보들, 본격 표몰이

입력 2016-03-2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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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다 바빠' 등록마친 여야 후보들, 본격 표몰이


20대 국회의원총선거에 출마하는 여야 후보들이 후보 등록을 마무리한 뒤 처음 맞이한 휴일인 27일 본격적인 표 몰이에 나섰다.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등에서 출마한 수백명의 후보들은 이날 하루에 10여개씩의 살인적 일정을 소화하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정치1번지 서울 종로에서는 새누리당 오세훈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후보가 각각 유권자들을 만나며 분주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오 후보는 이른 오전부터 산악회, 조기축구회, 배드민턴 클럽 등 10여개의 일정을 소화하며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했다.

그는 종로구 내 산악회가 입산하기 전 집결하는 장소를 10~15분 단위로 옮겨 다니며 회원들과 인사를 나눴다. 또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에서 열리는 조기축구회에 가 지지를 당부했다.

오 전 시장은 종로구민회관에서 열린 3개 배드민턴 클럽 연합대회에도 참석해 지역주민을 만났고, 부활절을 맞아 교회를 찾기도 했다.

더민주 정세균 후보 역시 산악회, 배드민턴 대회 등을 중심으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정 후보는 오전 일찍부터 산을 찾는 유권자들이 탄 버스를 찾아다니며 지지를 당부하기위해 땀을 흘렸다. 정 후보 측 관계자는 "오전에만 6개의 산악회를 찾아 인사를 다녔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이어 지역행사인 배드민턴대회에서 축사를 하는 등 하루종일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서울 노원병에서 새누리당 이준석 후보에게 바짝 뒤쫓기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지역구 청년들과 직접 만나는 자리를 마련했다.

그는 이날 오후 4시에 노원구에 위치한 한 치킨전문점에서 지역 청년들과 간담회를 갖고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동시에 국민의당 대표로서 청년정책에 대한 메시지를 던질 방침이다.

새누리당의 텃밭인 대구 수성갑에서는 새누리당 김문수 후보와 김부겸 후보가 각각 유권자들을 만나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촉구하고 있다.

새누리당 김문수 후보는 독실한 천주교 신자답게 공천 후 첫 일요일 일정을 부활절 미사 및 예배 참석에 대부분 할애했다. 김 전 지사는 오전 7시부터 오후까지 수성구 내 성당과 교회를 돌며 부활절 행사에 참석해 지역 주민을 만나 지지를 당부했다. 종교 행사 참석 중간에는 고산동 체육대회에 참석해 유권자들을 만날 계획이다.

김부겸 후보(대구 수성을) 역시 부활절 행사로 사람들이 모이는 지역교회를 찾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수성구 내에 위치한 교회를 돌며 예배에 참석해 지역주민과 접촉하고 있다. 종교행사가 모두 끝나면 사람이 붐비는 시장과 상가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 호소에 나선다.

공천파동 끝에 대구 동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유승민 의원은 지역구 표몰이와 동시에 유승민계로 분류돼 낙천된 동료 의원들의 지역구를 찾아 지원유세에 나섰다.

유 의원은 대구 시민운동장에서 열리는 부활절 연합 예배에 참석한 후 구의원 재보궐 선거에 나선 하중호 후보 개소식에 참석한다.

이어 오후 5시에는 '유승민계'로 분류돼 낙천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권은희, 류성걸 의원을 만날 예정이다. 유 의원은 자신을 지지하는 사회관계망(SNS) 파워유저들의 오프라인 모임에도 잠깐 들러 인사를 나눌 계획이다. 이 자리에 권 의원과 류 의원도 함께 한다.

더민주 영입인사로, 성남 분당갑에 출마하는 김병관 후보는 부활절을 맞아 자신의 후원회장인 문재인 전 대표와 함께 지역성당을 찾았다. 이어 성남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부활절 합동예배에 참석했다. 오후 4시30분부터는 분당구 내에 위치한 상가와 거리를 돌며 유권자를 만날 계획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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