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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배경음악 저작권료 동일하게?…음악인들 반발

입력 2015-07-2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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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요를 포함한 일반음악과, 배경음악으로 나눠서 일반음악에 더 높은 저작권료가 매겨졌던 것을, 정부가 이번에 동일하게 저작권료를 받게 하면서 가요계가 집단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조만간 공청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강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중현/가수 : 음악인으로서 도저히 울분을 참을 수 없어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2만여 명의 회원을 가진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소속 음악인들이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정부가 최근 개정한 방송음악 저작권료 분배 방식 탓에 국내 음악인들이 큰 피해를 입게 됐다는 겁니다.

그동안 저작권료는 가요 등 일반음악과 배경음악, 크게 두 종류로 나눠 일반음악에 10배의 가치를 매겼습니다.

이번 개정안은 음악 종류와 관계 없이 같은 저작권료를 받게 했습니다.

배경음악의 절반 가량이 수입품인만큼 국내 음악계만 손해를 본다는 게 이들의 주장입니다.

[윤형주/가수 : 더 가지려고 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더 빼앗기지 않으려고 처절한 호소를 위해서 마련된 자리입니다.]

반면 개정안을 처음 제출했던 저작인 단체에선 공정성을 강조합니다.

[신건웅 팀장/함께하는 음악저작인 협회·가수 : 창작된 음악들은 저마다 가치가 있다고 보고요. (배경음악을) 멸시하고 방치 해놓으면 앞으로 어떤 음악가들이 배경음악을 하려 들겠습니까.]

정부는 조만간 공청회를 열어 음악계 입장을 충분히 듣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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