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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직원 수사 '자살'로 잠정 결론…의문점은 여전

입력 2015-07-20 15:03 수정 2015-07-2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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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제(18일) 경기도 용인에서 숨진 채 발견된 국정원 직원 임모 씨와 관련된 수사가 조만간 '자살'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아직 해소되지 않은 의문점들이 많습니다.

송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은 임 씨의 사인이 일산화탄소 증독에 의한 질식이고 외부 침입 흔적이 없어 자살 사건으로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번개탄 구입 경로 등 당일 행적이 파악되는대로 자살로 사건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족들은 현재 용인의 한 장례식장에 장례 절차를 진행하는 중입니다.

하지만 아직 의문점들은 남아 있습니다.

임 씨가 유서에서 삭제했다고 밝힌 오해를 일으킬 만한 자료가 무엇인지 하는 점입니다.

또한 사이버 보안 전문가인 임 씨가 복원이 가능한 자료를 삭제하고, 그 내용을 유서에 남겼다는 것도 이해가 힘든 부분입니다.

국정원은 임 씨가 나흘 동안 밤새워서 일을 하면서 공황 상태에서 실수를 한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감청 대상자 설정과는 무관한 기술파트에서 일했던 임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을 정도로 압박감을 느낀 것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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