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제 다른 수식어가 필요없을 것 같습니다. 방탄소년단, BTS가 유엔 무대에 섰습니다. "스스로를 사랑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하라"면서 세상에 깊은 울림을 전해줬습니다.
심재우 특파원입니다.
[기자]
방탄소년단, BTS 멤버 7명이 무대 앞에 섭니다.
검은색 정장 차림입니다.
리더 RM이 BTS를 대표해 연설을 시작합니다.
[RM/방탄소년단(BTS) 리더 : 제 이름은 김남준입니다. RM이라고 불리는 BTS의 리더입니다.]
어린 시절 힘들었던 경험을 이야기 했습니다.
[RM/방탄소년단(BTS) 리더 : 다른 사람이 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걱정하기 시작한 이후 그들의 눈을 통해 저 자신을 보게 됐습니다.]
그렇게 사라졌던 꿈은 나를 돌아보고 스스로를 보듬기 시작한 이후, 다시 찾아왔다고 고백했습니다.
[RM/방탄소년단(BTS) 리더 : 나는 할 수 있는 만큼 강하게 나를 안아줄 겁니다. 조금씩 천천히 나 자신을 사랑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신은 누구십니까. 자신을 얘기하세요. 감사합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1월부터 유니세프와 함께 청소년 폭력을 없애자는 '러브 마이셀프'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자신들의 앨범이름을 따왔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이 캠페인을 위해 5억 원을 기부했습니다.
미국 ABC 방송은 방탄소년단이 주제의식이 뚜렷한 음악으로 전세계를 하나로 묶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자신을 사랑하라는 방탄소년단 리더의 외침이 전세계 청년들의 마음에 울려퍼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