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난민 지원금 3배 늘렸지만…아베, 직접 수용엔 난색

입력 2015-10-01 08:5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번 유엔총회에서 아베 총리는 안보리 상임이사국에 들어가겠다는 계획을 강조했었죠. 그 위상에 걸맞게 앞으로 난민을 얼마나 수용할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엉뚱한 대답을 한 것을 두고, 비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김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아베 신조 총리는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올해 일본의 난민 지원금이 약 1000억 원 정도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지원금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입니다.

하지만 난민을 얼마나 수용할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기자회견) : (인구 문제를 말하자면) 이민을 받아들이기 전에 먼저 여성이나 고령자의 활약, (출산율을 더 높일 필요가 있습니다.)]

난민을 경제적 차원의 이민 수용으로 인식한 겁니다.

이와 관련해 영국의 가디언 등은 일본이 지난해 받아들인 난민 수가 11명에 불과하다면서,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을 노리는 나라의 위상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어제 일본 정부는 집단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한 안보관련법을 공포했습니다.

늦어도 내년 3월 말까지는 시행될 전망인데, 일본 각계 각층의 반발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아베 일본 총리 "난민 돕겠지만 수용은 안해" ..유엔총회서 밝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