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60대 한국인 여성, 크루즈 여행 중 실종…"바다로 추락"

입력 2019-06-10 20:3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지중해에서 크루즈 여행을 하던 60대 한국인 여성이 실종됐습니다. 새벽에 잠깐 바람을 쐬겠다며 객실을 나섰다가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이 여성이 배 밖으로 떨어지는 모습이 배안 CCTV에 담겼다는 외신 보도도 나왔습니다. 현지 구조대는 아직까지 이 여성을 찾지 못하고 있는데요.

어환희 기자입니다.

[기자]

크루즈 노르웨이지언 에픽호는 프랑스 남부 칸을 떠나 스페인 마요르카섬을 향하던 중이었습니다.

현지 시간 8일 아침, 배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여성이 실종됐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한 승객은 "크루즈 관계자들이 분홍색 잠옷을 입은 사람이 물 속에 있는지 찾아봐 달라고 요청했다"고 미국 NBC 뉴스에 말했습니다.

사라진 여성은 60대 한국인 A씨로 드러났습니다.

당일 새벽 1시쯤 부인이 바람을 쐬러 나가 돌아오지 않자 A씨의 남편이 신고했다고 미국 ABC방송은 보도했습니다.

크루즈 회사는 당국에 바로 실종 사실을 알렸습니다.

스페인 해난구조대가 현장에 헬리콥터와 구명정을 보내 24시간 동안 A씨를 찾았지만 소용 없었다고 우리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현지 구조대장은 "CCTV를 확인해보니 A씨는 새벽 5시 쯤 사라진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습니다.

크루즈 CCTV에 A씨가 배 바깥으로 떨어지는 모습이 담겼다고 AP등 외신은 보도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담당 영사를 현장에 급히 파견했습니다.

동시에 스페인 해난구조센터에 계속 A씨를 찾아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이지원)

관련기사

'가해 선장' 변호인 2명 돌연 사임…'상황 불리' 판단? 44년 무사고 경력?…"유람선 추돌 선장, 2달 전에도 사고" "싼값에 선장 들여와"…열악한 노동환경이 참사 원인? "시신 유실 막아라"…선체 최대한 동여맨 뒤 인양 작업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