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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흘린 '덤보' 전인지…2년 만에 'LPGA 우승' 도약

입력 2018-10-15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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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4일) 2년여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우승을 한 전인지 선수, 그동안의 마음고생이 떠올라서인지 울먹였습니다. 그동안 준우승만 6번이었습니다. 이번 우승으로, 재도약을 다짐했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자로 잰듯한 정교한 샷, 중거리 퍼트는 어김없이 홀 안으로 빨려 들어갔고, 칩샷 또한 홀을 외면하지 않았습니다.

전인지 선수는 어제 공동 4위로 최종 4라운드에 나섰지만 6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전인지/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선수 (어제) : 오늘 제 경기는 정말 좋았습니다. 10번홀에서 보기를 했을 때 더이상 오늘 보기는 없다고 믿었습니다. 남은 8개 홀 경기에 집중하려고 노력했고 결국 해냈습니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전인지는 단독 2위 잉글랜드의 찰리 헐을 3타 차로 따돌렸습니다.

전인지의 LPGA투어 우승은 2016년 9월 이후 2년 1개월 만입니다.

2015년 US여자오픈 우승을 발판으로 LPGA 투어에 정식 입성한 전인지는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2승을 거두며 신인왕과 최저타 수상의 영예까지 안았지만 이후 번번이 우승을 놓쳤습니다.

그러나 지난주 여자골프 국가대항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4전 전승으로 한국의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어제는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우승으로 완벽한 부활을 선언했습니다.

전인지는 그동안의 마음고생이 떠올랐는지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습니다.

세계랭킹 1위 박성현은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3위에 올랐습니다.

세계랭킹 2위인 태국의 에리야 주타누간도 공동 3위를 기록해 박성현은 9주 연속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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