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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 점주들에 연중무휴 강요?…'블랙리스트' 작성 의혹도

입력 2018-05-29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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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BHC 가맹점주들이 가맹점 수익성은 나빠지고 있는데 본사만 배를 불리고 있다며 집회를 열었습니다. 그런데 이 집회에 참여한 가맹점 블랙리스트를 본사가 만들었다는 주장이 나왔는데요. 영업을 강요하는 등 본사 갑질에 대한 폭로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전다빈 기자입니다.
 

[기자]

BHC 점주들이 가맹본부로부터 받은 문자 메시지입니다.

직계 가족의 경조사가 있거나 병원에 입원했을 때, 명절을 빼고는 가게 문을 닫을 수 없다는 내용입니다. 

이를 위반하는 점포에는 내용증명을 보내겠다는 압박성 언급도 있습니다.

점주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BHC 운영 점주 : 우리가 노예냐. 대놓고 쉬지 말란 얘기잖아요. 사전에 심의를 받고 허가받아라. 본사에서 그렇게 (내용증명 등) 압박을 해버리면 위축되거든요.]

점주들은 또 본사가 집회에 참여한 가맹점 명단을 작성해 관리하려 한 정황이 있다며 관련 녹취를 공개했습니다.
  
[BHC 본사 관계자 : (집회) 참석한 사람들 대표가 얼굴 파악해서 적어서 제출하라는… 참여한 매장명, 인원수, 매출, (운영) 연수 이 네 가지 엑셀 파일로 해서 보내라…]

영업 강요 의혹에 대해 BHC 본사 측은 "계약서에 따라 사전에 협의한 뒤 휴무하라는 취지이지 쉬지 말라는 압박은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블랙리스트'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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