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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도 자진회수…정부, 국내 치약 전수조사 실시

입력 2016-09-30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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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모레퍼시픽에 이어 제약업체인 부광약품도, 치약 제품을 자진 회수하기로 했습니다. 아모레퍼시픽과 마찬가지로 가습기 살균제 독성 성분이 제품에 함유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정부는 조사 범위를 국내 생산된 모든 치약으로 확대했습니다.

이정엽 기자입니다.

[기자]

부광약품이 자발적으로 자사 치약 제품의 회수에 들어갔습니다.

안티프라그와 시린메드, 어린이 치약 등 3개 제품입니다.

부광약품 측은 가습기 살균제 독성 물질이 제품에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어 선제적으로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부광약품 역시 아모레퍼시픽과 마찬가지로, 독성물질이 문제가 된 미원상사에서, 치약 원료를 공급받았기 때문입니다.

회수 대상 제품은 사용 여부 등에 상관없이 제품 튜브만 있으면 환불이 가능합니다.

이로써 가습기 살균제와 관련해 교환·환불 조치중인 치약은 15개 제품으로 늘었습니다.

하지만 미원상사로부터 원료를 공급받은 업체는 모두 30곳에 달해, 다른 업체 제품에서도 독성 물질이 문제가 될 가능성이 남아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제조업체 68곳이 생산한 모든 치약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또 올해 말까지 방향제와 방충제 등 15개 제품도 전수 조사해 피해가 우려되는 제품을 회수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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