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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 수위 역대 최고 수준…북 황강댐 방류에 급상승

입력 2020-08-06 07:51 수정 2020-08-0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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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폭우가 이어지면서 임진강의 수위는 역대 최고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특히 임진강 홍수 조절 기능을 담당하는 군남댐은 심각한 수준입니다. 이미 댐이 감당할 수 있는 최고치까지 거의 다다른 상황입니다. 2년 만에 수문 13개를 모두 열고 물을 흘려 보내면서 수위를 조절하고 있습니다. 임진강 부근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를 연결합니다.

이예원 기자, 지금도 비가 내리고 있습니까?

[기자]

네, 경기도 연천군임진강 군남댐 앞에 나와있습니다.

지금 이곳은 오늘(6일) 새벽부터 계속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제 뒤로 임진강 강물이 요동치는 게 보이실 텐데요.

저 멀리 마을이 침수된 모습 보이실 텐데요, 그 앞에는 나무도 쓰러져 있습니다.

임진강의 홍수를 조절하는 군남댐의 수위는 어제 저녁 7시 이후로 40m안팎을 보이고 있습니다.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의 수위도 11.5m로, 과거 최대 수위인 이미 넘어섰습니다.

어제 저녁 8시쯤에는 13.12m까지 올라가 역대 최고 수위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현재 홍수 위기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임진강 비룡대교 일대는 홍수 경보가 내려진 상황입니다.

비룡대교 수위는 오늘 오전 7시 기준 13.3m입니다.

역대 최대 수위는 이미 넘어섰고요.

딱 하루 전인 어제 오전 5시에 비해 두 배 높아진 것입니다.

[앵커]

이처럼 임진강의 수위가 크게 높아진 것은 경기 북부에 폭우가 계속해서 쏟아진 탓도 있지만 북한 황강댐의 방류가 보다 근본적인 원인일까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우선 경기도 연천과 파주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그런데 북한이 사전 통보 없이 황강댐을 방류하면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한 것으로 당국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수위가 높아지다보니 군남댐은 현재 1초에 1만 1300여 t의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임진강과 맞닿아있는 연천과 파주 등 저지대 주민 3000여 명이 지역 대피소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앵커]

소양강 댐을 비롯해 한강 유역에 있는 다른 댐들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3년 만에 수문을 연 한강 상류의 소양강 댐이 초당 2000여 t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한강 수계에 직접 영향을 주는 팔당댐도 초당 1만 4000여 t을 내보내고 있습니다.

한강 수위가 올라가면서 오늘 오전부터 서울 도로 곳곳에서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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