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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감에 지원"vs"제안한 적 없다"…16억원 진실공방

입력 2016-12-07 18:46

김재열 사장 "김 전 차관 말에 부담을 가져 지원"
김종 전 차관 "제일기획에 제안한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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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열 사장 "김 전 차관 말에 부담을 가져 지원"
김종 전 차관 "제일기획에 제안한 적 없다"

"부담감에 지원"vs"제안한 적 없다"…16억원 진실공방


"부담감에 지원"vs"제안한 적 없다"…16억원 진실공방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은 7일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가 운영했던 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16억원 지원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김종 차관 만날 때 제일기획 (다른)사장과 같이 만났고, 차관 말씀에 부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2차 청문회에 참석, 장제원 새누리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이에 대해 김종 전 차관은 "검찰 조사 중이지만 (당시 만났던 사람이)제일기획 사장은 아니다"라며 "원칙적으로 제일기획에 그런 제안을 한 적이 없다"고 김 사장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어 제일기획이 지원한 16억원 후원 결정에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장 의원은 16억원 후원 결정이 김 사장 단독으로 결정한 것인지 누구와 상의를 한 것인지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이에 김 사장은 "단독 결정은 아니고, 저와 함께 일하는 제일기획 임원들과 논의 후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 그룹에 보고했다"며 "제가 결재한 것이 아니다. 누가 결정했는지는 정확히 모르겠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어느 부서인지까지는 아는데 세부적인 것까지는 챙겨보지 못했다"며 "그룹 차원에서 이야기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장 의원은 "김재열 사장이 위증했다"며 "16억원을 후원하는데 누가 결재를 했는지도 모르고 돈을 쓰냐"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한편 16억원 후원금과 관련해 장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억원을 결재한 품의서 및 결재 서류 등에 대한 자료 제출를 요청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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