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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서해훈련에 재차 위협…"연평도의 몇천배 징벌"

입력 2012-02-20 10:13 수정 2012-02-20 10:49

미군철수·정전협정 체결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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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철수·정전협정 체결도 요구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20일 우리 군의 서해 사격훈련에 대해 "연평도 포격전의 몇천 배 징벌"을 언급하며 거듭 위협했다.

조평통은 이날 서기국 보도에서 "괴뢰호전광들이 서해에서 또다시 우리를 반대하는 군사적 도발행위를 감행하려 하고 있다"며 "명백한 선전포고로 북침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달려는 극히 위험천만한 불장난"이라고 주장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전했다.

또 "괴뢰패당이 국제참관단까지 끌어다 놓고 미제침략군의 참가 하에 군사적 도발을 감행하려는 것은 북침전쟁 책동을 정당화하고 불법무법의 북방한계선을 기정사실화해 군사적 긴장을 격화시켜 불리한 선거정세를 역전시켜보려는 데 그 음흉한 속심이 있다"고 비난했다.

조평통은 "우리 경고에도 무모한 선불질을 강행한다면 연평도 포격전의 몇천 배 되는 무서운 징벌을 면치 못하게 될 것"이라며 "그것은 또한 북남관계의 완전 끝장과 괴뢰패당의 가장 비참한 자멸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군 전선 서부지구사령부는 전날 공개통고장을 통해 "서해 5개 섬에서 군사적 도발이 시작되면 무자비한 대응타격이 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이날 우리 군이 예고한 `키 리졸브' `독수리' 훈련을 "극히 도발적이고 침략적인 성격"의 훈련이라고 비난하면서 주한미군 철수와 정전협정 체결을 요구했다.

신문은 "북과 남이 6·15공동선언을 통해 통일문제를 우리 민족끼리 자주적으로 해결하기로 약속한 이상 미국은 우리 민족의 의사를 존중하고 남조선에서 침략군을 철수시켜야 한다"며 "적대시 정책과 핵전쟁 전략을 포기하고 한시바삐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는 데로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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