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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코스피 5000 어렵지 않아…내 테마주는 사지말라"

입력 2021-12-25 11:20 수정 2021-12-2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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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삼프로TV' 캡처〉〈사진-유튜브 '삼프로TV' 캡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코스피 5000은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라며 국내 주식 시장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혔습니다.

오늘(25일) 이 후보는 경제전문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에 출연해 "우리 시장이 세계 자본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큰데 해외 선진국에 비해 너무 저평가됐다. 그 점만 정상화돼도 코스피 4500은 가뿐히 넘지 않을까(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주식 시장이 저평가된 이유에 대해서는 "과거에는 한반도라고 하는 지정학적 요소가 있었고, 지금은 제가 보기에는 시장의 불투명성"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투자했다가 혹시 나도 털리지 않을까, 소위 '개미핥기'에게 당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라며 "주가 조작 단속률이 매우 낮고 처벌도 약하고 특히 힘이 센 영역에서 벌어지면 사실 다 무마되고 이러다 보니 시장을 믿지 않는 것이 가장 크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더 근본적으로는 우리나라 경제구조가 왜곡돼 있다. 기술 탈취, 단가 후려치기 등 때문에 유망 중소기업인들이 해외로 탈출하고 있다"면서 "일단 시장의 투명성 강화를 통해서 시장이 정상화 되어야 한다. 그리고 산업 전환을 해내야 하는데 그 핵심은 정부의 대대적인 투자"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앞으로 주식 시장이 부동산 시장을 능가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 후보는 "부동산은 꼭지다. 그동안 주택가격이 오른 것은 유동성과 정책적 오류가 가장 큰 원인"이라며 "타인의 주거를 제한해 가면서 돈을 버는 게 다주택자의 투기이자 투자인데 그 자체를 막을 순 없지만 부담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른바 '이재명 테마주'에 대해서는 "절대 사지 말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나하고 아무 관계 없다. 그 인연들도 진짜 기가 차더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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