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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내가 키운다' 채림, 민우와 함께하는 용감한 솔로육아

입력 2021-09-3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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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키운다''내가 키운다'
배우 채림이 솔로 육아를 하고 있는 일상을 공개했다. 공개까지 많은 용기가 필요했다. 잔뜩 긴장한 모습으로 VCR을 바라본 채림의 표정에서 얼마나 많은 고심 끝에 일상 공개에 나섰는지를 엿볼 수 있었다.


지난 29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용감한 솔로육아-내가 키운다'(이하 '내가 키운다')에는 채림과 44개월 된 아들 민우의 일상이 모습을 드러냈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끈 것은 채림의 깔끔한 집이었다. 아이가 좋아하는 것들이 곳곳에 있었지만 채림만의 정리 비법으로 흠잡을 곳 없었다. 냉장고 안도 각을 잡아 정리할 정도였다.

채림은 "아이를 낳기 전엔 겁도 없고 무서울 게 없었다. 그런데 아이를 낳고 나니 두려운 것들이 생겨 정말 처음엔 너무 막막했다"라고 솔로 육아의 첫 시작을 회상했다.

아들 민우는 44개월 됐지만 또래 친구들보다 키도 체격도 컸다. 우량아로 태어나 1일 5식을 하는 빅 베이비였다. 아침부터 누룽지에 조기, 장아찌, 명란젓, 계란찜 등 다채로운 반찬과 식사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호기심도 왕성했다. 채림은 민우의 호기심을 놓치지 않고 확장시켜주기 위한 육아에 집중했다. 공룡을 좋아하니 공룡이 사라지게 된 원인을 다양한 과학실험으로 활용해 알아가는 과정을 마련했고, 베이킹소다와 린스를 활용해 눈을 만들어 하나의 놀이로 승화시켰다. 자연스러운 놀이로 공부하는 꿀팁도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솔로 육아를 하게 된 직접적 원인을 밝힐 수 없었지만 아이에게 계속해서 아빠의 존재를 숨길 수만은 없었다. 자라나는 아이의 눈길을 사로잡는 게 아빠와 함께 있는 다른 아이들의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채림은 "'왜 우리집엔 아빠가 없을까'라는 물음이 아이의 시선에서 느껴졌다. 그래서 3살이 될 무렵 '민우는 아빠가 없는 게 아니다. 아빠가 있다. 그런데 지금 못 오는 것이다'라고 설명해주며 사진을 보여줬다. 종종 아빠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그랬더니 그 이후 그런 시선이 없어졌다"라고 설명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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