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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판문점 견학 역차별' 개선 나서…"유엔사와 협의 중"

입력 2020-05-14 07:59 수정 2020-05-14 08:14

판문점 견학, 이르면 내달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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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견학, 이르면 내달 재개


[앵커]

이르면 다음달에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 판문점 견학 지금 준비가 되고 있는 상황인데 유엔군 사령부와 협의하고 있는 게 하나 있습니다. 견학 신청을 하고 허가를 받으려면 외국인 관광객은 사흘 정도가 걸리는 데 우리 국민은 최소 2주는 있어야 해서 이걸 좀 바꾸려고 하고 있습니다.

김민관 기자입니다.

[기자]

판문점 견학은 지난해 10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이후 중단된 상태입니다.

정부는 코로나19 방역 상황 등을 고려해 이르면 다음달 판문점 견학을 다시 시작합니다.

다만 정부는 이번 기회에 유엔군 사령부와 협의해, 우리 국민이 판문점 견학 허가를 받는데 걸리는 시간을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우리 국민이 판문점 견학을 신청한 뒤 허가를 받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최소 2주입니다.

반면 외국인 관광객은 빠르면 3일이면 허가를 받습니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남측 출입 허가 권한을 정전협정상 유엔사가 가지면서 생긴 역차별입니다.

우리 국민의 판문점 방문 횟수도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판문점 하루 방문 쿼터는 우리 국민과 외국인 모두 네 번입니다.

유엔사는 횟수를 맞췄다고 하지만, 이 역시 '역차별'입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우리 국민은 5000만 명이고 한국 방문 외국인은 지난해 기준 1750만 명"이라며 "한국인 쿼터가 더 늘어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엔사가 석연치 않은 이유로 비무장지대 출입을 불허하는 관행도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영상디자인 : 송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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