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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TV, '김정은 방중' 확인…회담서 어떤 얘기 오갔나

입력 2018-05-08 21:25 수정 2018-05-09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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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를 바로 연결할 텐데 그 전에 방금 들어온 소식은 한국 시간으로 오늘(8일) 저녁 9시 30분에 그러니까 한 시간 남았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시진핑과 통화를 예고했습니다. 역시 평소 하던대로 트윗으로 전했는데 '한국 시간 오늘 저녁 9시 30분에 시진핑과 통화한다 거기서는 북한 관련 이슈를 얘기할 것이다' 이렇게 밝히고 있습니다. 뉴스를 트럼프가 전해주는 그런 상황이 돼버리고 말았는데요. 어찌됐든 상황은 그렇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아마 오늘 김정은 위원장과 회담을 가진 내용을 시진핑 주석은 트럼프 미 대통령하고 얘기를 하면서 의견을 나눌 것 같습니다. 거의 틀림없이 그렇게 되겠죠. 이희정 기자가 전화로 연결돼있습니다.

이희정 기자, 조선중앙TV 보도 내용에서 좀 더 나온 내용이 있습니까, 그것을 좀 알려주시죠?

 

[기자]

네,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 다롄에서 시진핑 주석과 회동했다고 조선중앙TV가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TV는 오후 8시부터 보도를 통해 김 위원장이 어제 오전 평양을 출발해 다롄 국제 비행장에 12시에 도착했다고 밝혔는데요.

공항 현지에는 왕후닝 상무위원 등 중국인사가 마중을 나왔고, 북한에서는 이용호 외무상, 김여정 부부장, 김영철 통일전선부장 등 이동을 했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이후 두 정상은 따뜻하고 감격적인 상봉을 했고, 이어지는 회담에는 이수용, 이용호 외무상이 배석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회담에 이어서는 두 정상이 연회도 진행했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무엇보다도 관심이 가는 것이 회담 내용인데 그 내용은 조선중앙TV에도 보도가 안됐습니까? 저쪽 CCTV에서는 자세한 내용이 보도가 안됐다고 아까 신경진 특파원이 그러던데요.

[기자]

조선중앙TV에서는 조금 구체적인 내용이 나왔는데요.

김정은 위원장은 회담에서 심각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조선반도 정세 추이에 대해 분석과 평가를 하고 조·중 사이의 전술적 협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치밀하게 강화해 나가기 위한 방도들에 대해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직접적으로는 핵문제나 북미회담에 대한 대화 내용은 전달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중국과 북한 두 나라는 운명공동체이며, 변함 없는 순치의 관계"라고 강조했다면서, 북한의 전략적 노선 변화를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TV는 전했습니다.

이것은 김 위원장이 핵과 경제 병진노선에서 벗어나 미국과 비핵화 대화를 시작하고, 경제 우선 정책으로 전환한 것을 지지한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시 주석은 그러면서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일관된 노력을 하겠다"고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희정 기자가 정치부에서 취재를 하고 있는데 전화로 연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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