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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967년 생산한 '화석같은 닭고기'도 유통

입력 2015-07-0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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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밀수로 오래된 냉동육이 나돌고 있는 문제에 나선 광시 좡족 자치구 경찰 당국은 1967년에 도축된 닭고기를 적발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언론 경화시보(京華時報)는 1일 '골동품 수준의 밀수품'이라는 제목으로 이처럼 보도했다고 이 통신은 말했다.

이 자치구 난링시(南寧市)의 경찰이 오래된 냉동육을 몰수할 때 닭발 포장지에 1967년이라는 날짜가 적혀 있었다. 자치구 당국자는 제2차 대전 당시에 비축용으로 생산된 고기가 밀수된 적도 있으나 "최근에는 줄어들었다"고 말했다고 한다.

자치구와 광동성(広東省)은 냉동육의 밀수가 가장 집중된 지역으로 보인다. 밀수된 고기는 1톤에 2만~3만 위안(한화 약 361~541만 원)에 달하는 큰 이익 때문에 적발을 빠져나가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문제가 된 고기는 베트남 등지에서 불법적으로 중국에 들여온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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