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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청문회 이틀째…수임자료 열람·전관예우 등 쟁점

입력 2015-06-0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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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9일 전날에 이어 황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를 계속 이어간다.

인사청문특위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황 후보자를 상대로 부실한 자료 제출 및 전관예우 의혹, 부동산 편법 매매 의혹 등을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특히 여야는 법조인윤리협의회가 황 후보자의 수임 사건 119건을 자료로 제출할 때 임의로 삭제한 19건을 제출받았지만 열람 방식을 두고 전날 결론을 내지 못한 만큼 이날도 열람 방식을 둘러싸고 팽팽한 기싸움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야당은 해당 사건이 공개 대상이 아닌 자문 사건이 맞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제출된 자료 전부를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여당은 공개 대상인 송무 사건의 경우도 사건명 등 4가지 항목에 대해서만 공개를 하고 있는 만큼 이 범위를 넘어서는 열람은 부적절하다고 맞서고 있다.

아울러 야당은 전날에 이어 황 후보자가 청호나이스 횡령 사건의 주심인 김용덕 대법관이 자신의 고등학교 동창생이라는 점을 알고도 수임한 것은 부적절했다는 점을 지적할 예정이다.

또 황 후보자가 선임계를 제출하지 않고 사건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정확하게 해명되지 않은 만큼 관련 자료 제출 요구와 함께 관련 질의가 이어질 방침이다.

이와 함께 황 후보자가 검사로 재직하던 시절 삼성X파일 사건의 삼성 측 관계자를 모두 무혐의 처분한 점과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 당시 수사팀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 등을 추궁할 계획이다.

시행령 수정권한을 강화한 국회법 개정안과 관련,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할 경우에 대한 입장 표명도 요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한 전문가 대책을 논의하고 국회 서민주거복지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에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중심으로 한 현안보고와 함께 특위 활동 연장을 의결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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