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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사태 핵심' 김봉현 공범 해외서 자수…송환 절차 협의 중

입력 2020-05-14 08:01 수정 2020-05-1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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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라임 사태의 핵심인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사장 수원여객 횡령사건으로 구속이 돼서 검찰이 조사를 하고 있는데요. 이 사건의 공범으로 해외로 도피를 했던 수원여객 재무이사가 캄보디아에서 자수를 했습니다. 김봉현 전 사장과 짜고 수원여객 회삿돈 241억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는데, 경찰이 캄보디아 측과 송환 방법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어환희 기자입니다.

[기자]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전 회장과 짜고 회삿돈 241억 원을 빼돌린, 수원여객 재무이사 김모 씨가 캄보디아에서 자수했습니다.

"김씨가 혐의를 인정하고, 한국에 돌아가 조사를 받고 싶다며 자수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김씨는 자신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되기 직전인 지난해 1월 쯤 해외로 달아났습니다.

중국과 동남아시아를 오가면서 1년 넘게 도피 행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인터폴 적색수배 등을 통해 행방을 쫓다가 김씨가 캄보디아 이민청에 자수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현재 캄보디아 측과 김씨에 대한 송환 시기, 방법, 절차 등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앞서 김봉현 전 회장은 다섯 달 동안의 도피행각을 벌이다 지난달 23일 밤 서울 성북구의 한 거리에서 검거됐습니다.

지난 1일 김씨 등과 공모해 수원여객 돈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횡령한 회삿돈 241억 원 중 86억 원은 이들이 수원여객 계좌로 되돌려놔서, 실제 사라진 돈의 액수는 155억 원인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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