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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 폭설 내린 울릉도…'바닷물 이용' 신속 제설도

입력 2018-02-09 09:16 수정 2018-02-0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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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인 눈과 처마 끝이 맞닿았습니다.

눈 때문에 길이 끊기면서 섬 속의 섬이 만들어졌습니다.

집 앞, 골목, 자동차와 배 위까지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습니다.

여러 명이 힘을 합쳐 소형버스를 겨우 눈밭에서 빼냅니다.

시가지를 벗어나면 온통 눈 세상입니다.

산봉우리마다 쌓인 눈에 울릉도 전체가 겨울왕국으로 변했습니다.

엿새 동안 내린 눈이 162.8cm나 쌓였습니다.

1977년 2월, 163.1cm를 기록한 이후 40년 만에 가장 많은 눈이 쌓인 겁니다.

울릉도는 우리나라에서 눈이 가장 많이 내리는 곳입니다.

이 때문에 평소 대비가 철저해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치운 눈을 바다에 붓고 어는점이 낮은 바닷물을 이용해 제설작업을 해 쌓인 눈을 빠르게 치웠습니다.

눈은 그제(7일) 오후에 그쳤고 일단 토요일까지는 눈이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습니다.

한편 풍랑주의보로 닷새 동안 발이 묶였던 육지를 오가는 뱃길은 어제 다시 운항을 시작했습니다.

(화면제공 : 경북 울릉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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