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도주 절도범 CCTV 공개…1층까지 '아무 제지 없었다'

입력 2013-05-23 21:29 수정 2013-11-20 14:0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전북 남원에서 검찰의 조사를 받던 절도범이 달아난지 나흘이 됐습니다. 검찰이 뒤늦게 도주 상황을 보여주는 CCTV 화면을 공개했습니다.

광주총국 정진명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3층 화장실에서 나온 절도범 이대우. 수사관은 검사실로 들어가라는 손짓을 하고는 화장실로 향합니다.

이씨는 수사관이 화장실에 들어간걸 확인하고는 곧바로 계단을 뛰어내려갑니다.

수갑을 찬 채 남원지청을 빠져 나오는데 걸린 시간은 40초.

1층까지 내려오는 동안 아무런 제지도 받지 않았습니다.

검찰이 피의자 감시를 소홀히 한 모습이 CCTV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검찰은 뒤늦게 사과했습니다.

[최윤수/전주지방검찰청 차장검사 : 5월 20일 남원지청에서 구속 송치된 피의자의 도주 사건으로 국민들께 불안감을 드린 데 대해 먼저 사죄의 말씀을 올리겠습니다.]

검찰은 피의자 관리를 소홀히 한 관련자들을 엄중 문책키로 했습니다.

이대우가 달아진지 나흘째지만 수색작업엔 별 성과가 없어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김상임/전주시 덕진동 : 불안하죠. 돌아다니는데도 조심스럽고 몸과 마음이 그렇고 여자아이를 둔 엄마로서 더 불안하죠.]

검찰과 경찰은 합동수사본부를 구성하고 전국적인 검거활동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관련기사

전과 12범 도주 이틀째 오리무중…피의자 관리 '구멍' 절도범 도주 CCTV 확인해보니…검찰 '거짓' 논란 검찰 조사 중 수갑찬 채 도주한 피의자는 누구? 검찰 조사받던 절도 피의자 수갑 찬 채로 '도주'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