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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음주 뺑소니' 강정호에 가벼운 징계…싸늘한 여론

입력 2020-05-26 21:34 수정 2020-05-2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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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보시는 건 4년 전 강정호 선수의 음주 사고 영상입니다. 세 차례 음주운전에, 거짓말까지 했던 강정호 선수는 최근 프로야구 복귀 의사를 밝혔는데요. 한국야구위원회, KBO는 예상보다 가벼운 1년 실격 징계를 내렸죠. 싸늘한 여론 속에 강정호 선수를 퇴출해달라는 청와대 청원까지 등장했습니다. 

최하은 기자입니다.

[기자]

깜깜한 새벽, 차량 한 대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도 그대로 내달립니다.

자칫 큰 사고를 낼 뻔했던 차량의 운전자는 당시 메이저리그에서 뛰던 강정호였습니다.

경찰 수사 과정에선 세 번째 음주운전이란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당시엔 메이저리그 소속이라 징계를 피했는데, 다시 국내 리그로 돌아오겠다는 강정호에게 KBO는 1년간 선수자격 정지 징계를 내렸습니다.  

현재 규약대로라면 세 차례 음주운전을 하면 3년 이상 선수로 활동할 수 없지만, 처벌이 강화되기 전 일어난 사건이라 소급 적용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강정호는 빠르면 내년, 그라운드에서 뛸 수 있게 됐습니다.

야구팬들은 화가 났습니다.

미국에 머문다며 소명 자리에도 나오지 않은 선수에게 KBO가 관용을 베풀었다는 비판과 함께 강정호를 야구계에서 퇴출해달라는 국민청원까지 올렸습니다.

KBO 총재가 앞장서 '클린베이스볼' 구호를 외쳐온 게 무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강정호를 품거나, 내보낼 결정권을 가진 키움은 "선수 측 입단 요청이 없어 아직 논의 자체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프로야구 8개 구단은 여론을 의식한 듯 강정호를 영입할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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