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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뉴스룸] "심신미약 감형 안 돼"…'PC방 살인' 청원 50만명↑

입력 2018-10-19 18:45 수정 2018-10-19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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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로듀서가 상습폭행"…10대 밴드 멤버 '폭로'

10대 보이밴드 더 이스트라이트의 멤버 이석철 군이 소속사인 미디어라인의 프로듀서에게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했고, 김창환 미디어라인 회장이 이런 상황을 방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군은 법률대리인과 함께 오전에 기자회견을 열고,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연습실과 녹음실, 옥상 등에서, 야구 방망이와 철제 마이크 등으로 상습적으로 맞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디어라인 측은 이 프로듀서가 멤버들에게 폭력을 휘두른 사실을 인정하고 사표를 수리했지만, 김 회장이 폭행을 방관하지는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2. "PC방 살인사건 강력 처벌"…청원 50만명 넘어

닷새 전에 일어난 서울 강서구 PC방 살해 사건이 사회적인 공분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피의자를 엄하게 처벌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분노의 목소리가 그대로 반영됐는데요. 취재 기자를 연결합니다.

박준우 기자, 우선 청와대 국민청원에 몇 명이 참여를 했고, 글이 정확하게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청와대 청원에 현재 50만 명 이상이 참여한 상태입니다.

30살 김모 씨는 지난 14일 서울 강서구 한 PC방에서 불친절하다며 아르바이트생 신모 씨를 흉기로 수십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데요.

이후 경찰 수사 과정에서 김씨가 우울증 진단서를 제출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그러자 지난 1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심신미약을 이유로 처벌이 약해져서는 안 된다는 청원글이 올라온 것인데요.

김 씨가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는 이유로 심신미약이 인정돼 감형을 받아선 안 되고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앵커]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강서경찰서를 방문했는데, 어떤 지시들이 있었나요?

[기자]

네, 이 청장은 오늘 오후 3시쯤 서울 강서경찰서를 방문했습니다.

이 청장은 수사 진행 상황을 보고 받고 마침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서에 온 피해자 유족을 만났는데요.

이 청장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들께 심심한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전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여러 가지 의혹에 대해서도 철저하고 엄정하게 수사할 것을 당부했다"며 "유족들에 대한 경제적·심리적 지원도 철저히 하도록 지시했다"고 전했씁니다.

피의자 김 씨는 정신감정을 받게 됐습니다.

경찰이 신청한 정신 감정을 법원이  받아들인 것인데요.

김 씨는 앞으로 한 달 간 국립치료감호소에서 전문가들로부터 정신 감정을 받게 됩니다.

3. 교통사고 처리 중 과속차량 덮쳐…경찰관 참변

추돌 사고를 수습하던 경찰관이 2차 사고로 숨졌습니다. 어제 오후 6시 50분쯤 경남 김해시 생림면 봉림리 교차로에서, 교통사고를 처리하고 있던 김해중부경찰서 소속 이상무 경사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달리던 SUV 차량에 치였습니다. 이 경사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고, SUV 운전자 장모 씨는 경찰 조사에서 제한 속도가 시속 70km인 이 구간에서 130km로 달렸다고 진술했고, 술은 마시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4. '명단 공개' 앞두고 거센 반발…신고센터 가동

교육부가 비리 유치원의 명단을 공개하기로 결정하면서 사립유치원 단체가 국공립 초·중·고등학교의 감사 결과도 공개하라고 반발했습니다. 한국유치원총연합회는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거짓뉴스'에 편승해서 사립 유치원의 실명과 감사 결과를 무차별적으로 공개했다고 비판하면서 고발된 유치원 중에는 감사 결과의 부당함이 인정돼서 무혐의 또는 불기소 처분을 받거나 승소 판결을 받은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에 교육부의 결정이 부당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오늘부터 전국의 시·도교육청에서는 비리 신고센터를 열고 관련된 신고들을 받고 있습니다.

5. 대전 다목적체육관 공사장서 큰불…11명 부상

오후 3시 20분 쯤, 대전시 서구 관저다목적체육관 신축 공사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일하던 근로자 39명 중에 3명이 화상을 입어서 병원으로 이송됐고, 8명은 연기를 마셔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서 현재 초기 진화를 마친 가운데, 불은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의 건물 지하 1층 수영장의 라커룸 근처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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