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트럼프 "미·영·프 합동공습, 임무 완수"…미-러, 안보리서 공방

입력 2018-04-15 14:38 수정 2018-04-15 17:0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 공습에 대해 "임무를 완수했다"고 했습니다. 러시아는 유엔 안보리에 공습 규탄 결의안을 제출해 반 서방 여론전에 나섰습니다.

박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과 영국, 프랑스의 시리아 합동 공습 임무를 완수했다고 트위터에 썼습니다.

시리아의 화학무기 관련 시설 등을 대상으로 한 3국의 정밀 타격이 성공적이었다는 평가입니다.

미군은 공습에 사용된 순항 미사일은 105발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방부 대변인은 화학무기 프로그램의 심장부를 쳤다고 했습니다.

자국의 방공망이 70여발을 격추시켰다는 시리아의 주장을 반박한 셈입니다.

공습 직후, 러시아와 중국의 반발이 이어졌습니다.

시리아 아사드 정권을 지원하고 있는 러시아는 즉각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를 소집하고, 공습 규탄 결의안을 제출했지만 공습에 참여한 세 나라의 거부권 행사로 부결됐습니다.

중국은 관영 언론을 통해 "안보리를 우회한 일방적인 군사 행동"이라며 러시아에 힘을 보탰습니다.

과거 미국이 대량학살무기 등을 이유로 이라크를 공격했지만 결국 무기를 찾아내지 못했던 전례와 같다는 주장입니다.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미국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 전화 회담을 갖고, 대미 투쟁을 끝까지 이어가겠다고 주장했습니다.

관련기사

트럼프, 시리아 공습에 "완벽하게 실행된 공격…임무 완수됐다" 푸틴, 시리아 공습 규탄…"침략행위 논의 안보리 긴급회의 요구" 미 시리아 개입 역사…오바마 레드라인부터 트럼프 공습까지 미·영·프 '화학무기 시리아' 정밀 타격…러·이란, 반발 시리아 내전 7년…어쩌다 '국제 대리전' 양상 띠게 됐나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