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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의 저주?…리우 주정부 '파산'에 공무원들 시위

입력 2016-11-11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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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림픽의 저주라고 해야 할까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주 정부가 재정 위기로 사실상 파산 상태에 빠졌습니다. 월급을 받지 못하면서 성난 공무원들의 시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올림픽의 저주?…리우 주정부 '파산'에 공무원들 시위

[기자]

브라질 리우 주의회 앞에서 시위대와 경찰이 격렬하게 충돌합니다.

최루탄까지 터지면서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리우 주정부 공무원들이 월급을 받지 못하면서 집단 행동에 나선 겁니다.

앞서 재정 비상사태를 선언했던 리우는 지난 8월 올림픽이 끝나자 상황이 더 심각해졌습니다.

브라질 연방 정부는 리우주에 30억 헤알, 우리 돈 1조원 이상을 긴급 투입했지만,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였습니다.

결국 연방 정부는 리우 주정부 계좌 1000억원을 동결하고 나섰습니다.

주정부는 퇴직 공무원 연금 삭감, 인력 감축 등 자구책을 마련 중이지만 강한 반발에 부딪쳤습니다.

올해 재정적자 규모도 6조원에 달하는 만큼 뾰족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16일 간의 올림픽 축제가 끝나고, 빚잔치의 대가를 치르기 시작하면서 브라질 경제가 긴 수렁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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