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비하인드 뉴스] 정진석 "국민의당은 소멸할 것"

입력 2016-10-12 22:1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비하인드 뉴스 시작하겠습니다. 이성대 기자 나왔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첫 번째 키워드부터 볼까요.

[기자]

바로 보겠습니다. < 국민의당은 소멸할 것 > 이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한 발언입니다.

오늘(12일) 아침 회의에서 약 10분 정도 발언을 했는데요. 3분 50초를 국민의당을 비판하는 데 썼습니다.

뭐라고 얘기했냐면 "국민의당은 더민주당의 충실한 2중대다. 과격한 선봉대다. 새정치가 아니라 구정치의 확대 재생산, 사나운 싸움꾼이다" 이런 식으로 원색적으로 비난을 했습니다.

[앵커]

상당히 지금 말씀하신 대로 원색적인 발언들인데 이게 사실 파트너인 상대 정당한테 이런 표현들을 잘 안 쓰잖아요.

[기자]

보통 그렇게 쓰지는 않는데 이번에는 아예 더 곧 사라질 거라는 말까지 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정진석 원내대표/새누리당 : 국민의당이 더민주의 2중대로 자임한다면, 소멸의 길을 걸을 겁니다. 결국 친노세력에게 흡수통합 당하는 운명을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앵커]

새누리당이 더민주보다는 지금 국민의당에 좀 더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그건 왜 그런 거죠? 최근에 박지원 비대위원장이 좀 더 대정부 공세를 취하기는 했습니다마는.

[기자]

일단 그런 이유가 가장 큰 건데 일단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그동안 국민의당을 향해서 국민의당은 피가 섞인 느낌이다, 형제 같다는 느낌이고요. 최근에는 국민의당의 성숙한 국정책임 의식에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

이런 식으로 계속적으로 공을 들여왔지만 김재수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에서 보듯이 결정적일 때는 별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불만이 당내에 지금 팽배한 상황입니다. 그런 어떤 입장을 반영한 거고요.

또 게다가 국민의당 지지층 일부가 새누리당과 겹친다고 보고 이번에 약한 고리인 국민의당 지지층을 좀 흔들어놓자라는 전략도 깔렸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국민의당이 가만있지 않았을 것 같은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한마디로 새누리당이나 잘하세요라고 반발을 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이용호 원내대변인/국민의당 : 새누리당은 명분 없는 이정현 대표의 단식과 최순실 보호하기 위한 방탄 국감에 나서고 있습니다. 청와대 2중대 역할을 그만두십시오.]

[앵커]

다음 키워드 볼까요.

[기자]

오늘의 마지막 키워드입니다. < 문체부 직원 퇴직 의혹 > 입니다.

오늘 아침 한 신문이 이런 기사를 썼는데요. 문체부 고위직 인사 2명이 지난 여름에 강제 퇴직을 했는데 박근혜 대통령이 "이 두 사람 아직도 있어요"라고 말한 직후에 퇴직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기사입니다.

알고 보니까 이 두 사람이 3년 전에 문체부 핵심 보직이죠. 체육국장과 체육 정책과장을 지냈던 인물들인데 최순실 씨 딸이 출전한 승마대회 관련 조사를 했던 인물입니다.

하지만 최 씨가 원하는 방향으로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자 이 두 사람이 한직으로 밀렸다는 의혹을 2014년 당시 같은 신문이 이렇게 보도를 한 적이 있습니다.

[앵커]

상당히 논란이 됐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 기사의 말미를 보시면 당시 정윤회 씨의 이야기가 있는데요.

딸의 이야기이니까 혹시 부인이 했을 수도 있느냐라는 질문에 정윤회 씨는 그건 모르겠다. 다만 나는 직접 한 적이 없다라고 다소 애매모호한 답변을 내놓기는 했습니다.

[앵커]

청와대의 압력으로 문체부 직원 2명이 퇴직을 했다라는 내용인데 문체부나 지금 당사자들의 이야기는 들어봤습니까?

[기자]

일단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이런 입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기사에 나온 내용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 본인들의 희망으로 명예퇴직을 한 것 뿐이다라고 부인을 하고 있고요.

또 저희가 취재를 해 본 결과 전 체육국장은 오늘부터 휴가를 내고 지금 외부와 연락을 끊고 있는 상황이고 또 전 체육정책과장 역시 지금까지는 연락이 안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오늘은 키워드가 2개네요? (네.) 알겠습니다. 이성대 기자였습니다. 수고했습니다.

관련기사

[비하인드 뉴스] 외교부, 동해 표기 포기? '슬픈 동해' [비하인드 뉴스] '세월호나 중국어선이나' 정진석 논란 [비하인드 뉴스] 정진석 "전쟁 났는데 국방위는 왜?" [비하인드 뉴스] "코너링 좋았다" 역대급 황당 해명 [비하인드 뉴스] 국감 보이콧이 독립운동?…'꼭 그랬어야 했나'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