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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서 122명 태운 여객선 침몰…39명 구조 83명 사망·실종

입력 2015-12-20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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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술라웨시 남부 해역에서 어린이 14명 을 포함해 승객 110명과 승조원 12명을 태운 여객선이 침몰해 83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고 현지 당국이 20일 밝혔다.

마카사르 수색구난청 책임자 로키 아시킨은 남술라웨시주 콜라카를 출항해 시와로 가던 여객선이 전날 오후 폭풍우 속에서 높이 3m 넘는 파도를 만나 사고를 당했다고 전했다.

아시킨에 따르면 시와 동남쪽 약 21km 해역에 있는 여객선이 침수한다는 구난신호를 받은 당국은 켄다리와 마카사르에서 구조선과 선박 6척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20일 아침 어선이 여성 1명과 어린이 1명 등 4명을 발견했으며 이들은 여객선이 높은 파도에 강타당한지 수 시간 만에 가라앉았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교통부 줄리우스 바라타 대변인은 35명의 생존자를 추가로 구조했고, 시신 3구를 인양했다고 발표했다.

바라타 대변인은 먼저 구조한 4명을 시와의 병원으로 옮겼으며, 다른 생존자도 콜라카 우타라 지구의 병원으로 이송 중이라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TV는 시와 부두에서 가족들의 생환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는 가족들의 모습을 전했다.

지난 수년간 인도네시아에선 해난사고로 수백 명이 목숨을 잃었다. 사고는 주로 정원 초과나 안전기준을 지키지 않아 발생하고 있다.

1만7000여개의 섬에 2억5000만명의 인구가 사는 인도네시아에선 여객선편이 가장 대중적이고 값싼 교통수단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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