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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인 가석방' 새누리 힘 싣나…법무부 "원칙대로"

입력 2014-12-26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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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업인 가석방에 일찌감치 군불 때기를 해온 새누리당이 이 문제를 공식적으로 논의하겠다는 뜻을 시사했습니다. 법무부는 원칙대로 하겠다, 이렇게 입장을 밝히고 있는데, 이 원칙대로 한다는 것이 가석방을 하겠다는 쪽으로 해석이 되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안태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기업인 가석방에 신중한 입장이었던 새누리당 원내지도부의 기류가 하루 만에 달라졌습니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정부가 협의를 요청해 오면 야당과 논의해 볼 수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가석방한다고 경제가 좋아질지 판단이 안 된다"던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도 "좋게 생각한다"며 긍정론을 폈습니다.

이르면 다음 주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식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김무성 대표와 최경환 경제 부총리 등 여권 상층부에서 경제인 가석방 주장이 잇따라 터져 나왔습니다.

새정치연합 내에선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공식적으론 반대 입장 속에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석현 비대위원은 "기업인을 역차별해서는 안 된다"며 찬성론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가석방 권한을 가진 법무부는 "원칙대로 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형기의 3분의 1을 경과한 후 가석방을 할 수 있다"는 규정을 강조해 가석방 쪽으로 기운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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