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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주식부자 1위…부인 홍라희 관장은?

입력 2013-01-0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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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3년 연속 국내 최고의 주식부자로 등극했다.

재벌닷컴이 1789개 상장사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국내 상장사 주식지분 가치를 작년 주식시장 폐장일(12월 28일)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이건희 회장은 보유 주식평가액이 11조6618억원을 기록해 국내 주식부자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작년에 150만원을 넘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이 회장의 지분가치는 2011년 말(8조7920억원)보다 2조8598억원(32.5%) 늘었다.
 
이건희 회장에 이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6조7011억원으로 3년 연속 2위에 올랐고, 정 회장의 아들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3483억원)은 2년 연속 주식 부자 3위에 올랐다.

화장품 업계 호황에 힘입어 주식가치가 1조520억원이나 증가한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전년도 6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다. 전년도 4위였던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5위(1조9600억원)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이건희 회장, 주식부자 1위…부인 홍라희 관장은?

현대중공업 그룹의 대주주인 정몽준 새누리당 국회의원(1조8677억원)이 6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1조8235억원)과 신동주 일본롯데 부사장(1조7474억원)이 각각 7위와 8위에 올랐다.
 
9위는 이건희 회장의 부인 홍라희 리움미술관장(1조6484억원)이 차지했다. 홍 관장은 전년보다 지분가치가 43.9% 늘어나면서 올케인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1조5239억원)을 10위로 밀어내고 여성 주식부자 1위를 차지했다.

11위와 12위, 13위는 사촌형제간인 이재현 CJ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나란히 차지했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분가치가 2011년 말 8891억원에서 2012년말 1조2791억원으로 늘면서 처음으로 1조원 클럽에 들었다.

반면 지난해 보유지분 평가액이 1조원을 넘어섰던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과 김준일 락앤락 회장은 지분매각으로 1조원 클럽에서 빠졌다. 2011년 말 상장사 주식 부자 8위였던 김택진 사장은 작년 6월 엔씨소프트 보유지분 14.7%를 넥슨에 매각하면서 지분가치가 3293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준일 회장도 지분매각과 주가하락으로 지분가치가 1조1135억원에서 6722억원으로 줄었다.

이형구 기자 nine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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