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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아이스 사고' 7명 사망·28명 부상…합동조사 착수

입력 2019-12-16 20:49 수정 2019-12-16 22:36

정부, 전국 결빙 취약구간 전면 재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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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전국 결빙 취약구간 전면 재조사


[앵커]

그제(14일) 7명이 숨지고 28명이 다친 상주-영천 고속도로 사고 조사가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고작 1mm가 안 되는 비로, 도로가 얼어서 사고가 난 걸로 추정되는데요. 이런 사고를 막는 가장 쉬운 방법은 염화칼슘을 뿌리는 겁니다. 그런데 당시 현장에 염화칼슘이 뿌려지지 않았단 증언이 나왔습니다. 사고 직후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도 전해드립니다.

윤두열, 정영재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기자]

사고 현장은 아직도 불에 탄 흔적이 그대로 남았고 매캐한 냄새가 진동합니다.

가드레일 밖으로 사고 잔해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습니다.

차량 통행을 막고 경찰이 사고 구간의 넓이를 잽니다.

도로 면에 새겨진 타이어 자국도 꼼꼼히 살핍니다.

상주-영천 고속도로 합동조사단이 현장에 왔습니다.

사고 당일 내린 비로 도로 표면이 얼어붙은 블랙아이스로 인한 사고로 추정되지만 조사단은 다른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습니다.

사고가 났을 때 정확한 도로상태가 확인되면 당시 상황을 재연해 원인을 찾을 예정입니다.

[임만춘/군위경찰서 생활안전교통과장 : 도로에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지, 이 부분이 상습 결빙 구간인지…]

상주영천고속도로 회사 측이 안전조치를 제대로 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정부 차원에서 전국의 결빙 취약구간에 대한 전면 재조사도 추진됩니다.

사고 현장에는 아직 이렇게 염화칼슘 알갱이가 남아 있습니다.

블랙아이스 사고를 막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 이 염화칼슘을 뿌리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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